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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韓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기생충' 韓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입력 2019-05-26 07:01 | 수정 2019-05-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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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프랑스 칸 현지에서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2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인공은 봉준호 감독이었습니다.

    폐막식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편 부문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영화 '기생충'이 호명됐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폐막식에 참석한 전세계 주요 영화계 인사들의 박수를 받으며 트로피를 받았고,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

    [봉준호/감독]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고 말한 뒤 "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라며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국영화 역사상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는 봉준호 감독이 처음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의 첫번째 초청을 받아 지난 2017년엔 영화 '옥자'로 장편 경쟁부문에 처음 입성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경쟁부문의 문을 두드린지 두 번째 만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칸 현지에서도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높았습니다.

    첫 상영 직후 외신과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평균 3.5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세계 각국 영화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칸에서 주최한 파티장으로 향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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