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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서훈 '논란의 4시간'…"사적 만남" vs "부적절"

양정철·서훈 '논란의 4시간'…"사적 만남" vs "부적절"
입력 2019-05-28 06:13 | 수정 2019-05-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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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권 핵심관계자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입니다.

    지인들과의 사적인 약속으로 정치 얘기는 안 했다고 해명을 했지만, 야당들은 부적절한 만남이라며 모임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1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선거 캠프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과거부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원장은 "귀국인사를 드렸는데, 저도 잘 아는 지인들과 저녁 자리가 있다"며, 서 원장이 함께하자고 권유해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지인들하고 같이 일행들하고 만나는 식사 자리였고요. 다른 일행이 있는데, 긴밀하게 이야기 나올 수 있겠습니까."

    한국당은 부적절한 만남이라고 비판하며, 국정원이 내년 총선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양정철 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행여라도 국정원을 총선의 선대기구 중의 하나로 생각했다면 당장 그 생각을 중단해야…"

    바른미래당은 경위 파악을 위한 국회 정보위 소집을 요구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촛불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정치적 중립을 망각한 과거 국정원의 그늘이 촛불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을 두 당사자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더 큰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화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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