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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WMD 전체가 유엔 결의 위반…대화에 초점"

美 "北 WMD 전체가 유엔 결의 위반…대화에 초점"
입력 2019-05-29 06:11 | 수정 2019-05-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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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대북제재는 계속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발사는 미국 행정부에 매시지를 보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하면서도 유엔 결의를 위반했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도발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 삼진 않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대화의 지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노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제재가 계속될 거란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도발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일단 유화적인 태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재를 여전히 강조하고 있고, 협상을 위한 양보의 기색이 없다는 점에서 북미 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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