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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변호사가 '필로폰 상습 투약' 덜미

인권 변호사가 '필로폰 상습 투약' 덜미
입력 2019-05-30 06:17 | 수정 2019-05-3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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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대 인권센터에서 일하는 40대 변호사가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을 구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0일 경찰은 마약 판매상의 계좌를 입수해 돈을 보낸 사람들을 추적하다 42살 A 변호사의 이름을 포착했습니다.

    A 변호사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필로폰을 구했습니다.

    판매상에게 돈을 입금한뒤 정해진 장소에서 필로폰을 몰래 가져가는 수법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A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부터 넉달간 일곱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과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A 변호사는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와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인권소위원회에서 일했고 특히 지난 1일에는 성폭력 등 학내 인권침해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에 취업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더라면 대학생들이 마약상습투약자에게 인권 상담을 받을 뻔 했습니다.

    [서울대 인권센터 관계자]
    "근로계약이 5월 1일자 입니다. 사건을 접수했거나 처리한 것은 전혀 없어요. 업무 파악 중에 있었던 단계고요."

    서울대 인권센터는 A 변호사의 사직서를 제출받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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