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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보복 현실화?…美·中 앵커 생방송 토론 관심

中 '희토류' 보복 현실화?…美·中 앵커 생방송 토론 관심
입력 2019-05-30 07:16 | 수정 2019-05-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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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상품이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데 쓰인다면 중국 인민은 매우 불쾌할 것이다."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중국 정부관계자의 이 말은 결국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겁니다.

    경고 대상은 미국입니다.

    전체 희토류 수입의 8할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제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물질로 이미 지난주 시진핑 주석은 장시성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를 시찰하면서 희토류가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정부 관계자의 위 발언이 어디 틀린 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실제로 지난 2010년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중국명 디아오위다오를 두고 일본과 대치했을 때에도 일본을 굴복시키는 수단으로 희토류 수출을 중단시켰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전선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환율 조작국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미국은 중국의 환율 문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화웨이 측은 성명에서 "미국의 조치는 화웨이를 미국 시장에서 쫓아내기 위한 것으로 이는 입법이 재판을 대신하는 폭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잠시 뒤엔 미국의 보수 채널 폭스뉴스와 중국의 관영 매체 CCTV의 여자 앵커가 무역 전쟁 원인과 책임 등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생방송 토론 대결을 펼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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