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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수색 시도했지만…"물살 빨라 실패"

잠수 수색 시도했지만…"물살 빨라 실패"
입력 2019-06-01 07:03 | 수정 2019-06-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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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들으신 것처럼 아직 사고 실종자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구조팀이 선체 수색을 시도했지만 물살이 워낙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람선이 침몰한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산소통을 멘 헝가리 잠수부 한 명이 수면 아래로 들어갑니다.

    수면 위로 떠오른 또 다른 잠수부는 보트 위로 올라오더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 45분쯤 헝가리 잠수부 2명이 선체 수색을 위해 잠수를 시도했지만 10여분 만에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물살이 빠르고 시야가 혼탁해 선체 진입자체를 못한 겁니다.

    수위가 높아진데다 물 온도도 낮아 우리 정부가 파견한 구조팀들도 수중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물 위의 속도도 굉장히 빠르지만 물 밑의 속도도 굉장히 빠른 상황이라고 그럽니다. 배를 드는 순간 그 물살에 휩쓸려서 나갈 위험도 있고."

    이런 상황을 고려해 우리정부와 헝가리 구조대는 내일까지는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순근 대령/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5.6에서 최대 6미터까지 됐기 때문에 아마 수심이 조금 더 내려가면 좀 더 작전하기에 용이하고…"

    다뉴브강 수위는 월요일인 3일부터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팀은 수위가 내려가고 유속이 줄어드는대로 본격적인 수중수색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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