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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실종자 발견…"지금이 수색 골든타임"

8번째 실종자 발견…"지금이 수색 골든타임"
입력 2019-06-06 06:03 | 수정 2019-06-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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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헝가리 다뉴브강과 침몰된 선체 부근에서 어제 발견된 시신 3구가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이 되면서, 지난 사흘간 모두 8명의 실종자가 추가로 수습이 됐습니다.

    ◀ 앵커 ▶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지금까지 15명, 실종자는 11명 남았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50km 넘게 떨어진 에르치 지역.

    다뉴브강 선착장에는 시신 수습을 위해 푸른 텐트가 쳐졌습니다.

    강줄기를 따라 수색을 펼치던 헝가리 구조대원이 우리 시간으로 어제저녁 7시 10분쯤, 강물 위로 떠오른 30대 한국인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밤 10시 40분에는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 지점 근처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지난 사흘 동안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8명에 이릅니다.

    지난 3일 사고 지점에서 13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60대 남성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선체 부근과 다뉴브강에서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2명의 실종자가 다뉴브강 하류에서 헬기수색으로 발견되면서 수상수색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지금이 강물 아래로 가라앉은 실종자들이 다시 떠오르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정운채/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시신이 부상했다가 가라앉는 데에도 정해진 시간이 있어요. 그것이 통상 24시간에서 30시간으로 잡습니다."

    이에 따라 헝가리와 우리 측 실종자 수색대는 강 하류를 수색하는 선박을 늘리고, 수색 범위도 사고지점에서 50km에서 150km 떨어진 곳까지 늘려 반복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공중에서 수색 중인 헬기 3대 가운데 2대에도 우리 대원들이 탑승해 수상수색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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