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성호

"김정은과 만나길 고대"…모처럼 대화 재개 적극적

"김정은과 만나길 고대"…모처럼 대화 재개 적극적
입력 2019-06-06 06:07 | 수정 2019-06-06 06:30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협상팀의 처형설 보도에 대해서는 "정확한 보도인지 모르겠다"면서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적절한 때에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을 원하고 나도 그와 협상을 원합니다. 적절한 시점에 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합니다."

    북한도 미국도 모두 협상을 바란다면서 원론적이지만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셈입니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북미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고, 5월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은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다던 때에 비하면 모처럼 대화 재개에 적극성을 띠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협상 책임자 처형설에 대해 보도가 사실인지 모르겠다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 탓을 즉각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죽었다고 한 사람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며칠 전 밤에 극장에 나타났습니다. 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에 나타난 사람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고, 처형설의 대상은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여서 트럼프 대통령은 둘을 혼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잔혹한 조치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냐는 걸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재개 의지는 내용보다 시점 때문에 관심이 갑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미국은 셈법을 바꿔서 협상에 나오라는 북한 측 성명 발표 이틀 만에 미국 대통령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