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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6살 이름은 '고유정'…얼굴 공개는 언제?

나이 36살 이름은 '고유정'…얼굴 공개는 언제?
입력 2019-06-06 06:17 | 수정 2019-06-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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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고유정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범죄수법이 잔인하다는 점과 강력범죄예방의 필요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36살 고유정의 이름과 얼굴,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해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고 여러 곳에 나눠 유기하는 등 수법이 잔인한 점, 그리고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유정은 앞으로 언론에 노출될 때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공개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공개 현장 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유정의 얼굴은 이번 주 현장검증이나 다음 주 검찰 송치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검증은, 살해 장소인 펜션은 물론, 시신을 유기한 정황이 있는 완도행 여객선 항로, 그리고 또 다른 유기 장소로 보이는 경기도 김포 등에서 진행됩니다.

    경찰은 고유정의 진술과 여객선 CCTV 등을 바탕으로 해경 등의 협조를 얻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자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족]
    "최우선적인 사항은 해경의 도움을 받아 형님의 유해를 빨리 되찾고 싶어요. 이 생각밖에 없고요. 피의자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160센티미터인 고유정이 180센티미터, 80킬로그램의 건장한 전 남편을 과연 혼자서 살해한 게 맞는지 하는 의문에 대해, 경찰은 국과수 전문가 6명을 투입해 혈흔의 형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프로파일러 5명이 고유정을 면담하면서 2년 만에 만난 전 남편을 왜 살해했는지, 동기를 밝히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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