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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고층 빌딩 헬기 충돌…"1명 사망"

美 뉴욕 고층 빌딩 헬기 충돌…"1명 사망"
입력 2019-06-11 06:15 | 수정 2019-06-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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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의 한 고층 빌딩 옥상에 헬리콥터가 충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그 이상의 인명 피해나 건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당국은 테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꼭대기 부분에서 연기가 나옵니다.

    미국 시간으로 오늘 낮2시쯤 뉴욕 맨해튼의 51층짜리 빌딩 옥상에 헬리콥터가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불이 났고 조종사로 추정되는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건물은 은행과 로펌 등이 입주한 '악사' 보험회사 빌딩으로,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난 것처럼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일부 시민들은 9.11 테러때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네이선 허튼]
    "건물이 흔들렸어요. 그리고 경보가 울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멜빈 더글러스]
    "무서워서 전부 뛰어나갔어요. 9.11 테러 같았죠."

    맨해튼 상공으로는 평소에도 여러 종류의 헬리콥터가 비행하지만, 사고 헬기가 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가던 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착륙 시설이 없는 빌딩 옥상에 헬기가 비상 착륙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며 테러 징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빌 드 블라시오/뉴욕시장]
    "사고 원인은 모릅니다. 테러 관련성의 징후도 없습니다."

    다만 어거스타 109E로 밝혀진 사고 기종은 관광용으로는 쓰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지역은 뉴욕의 대표적 관광지인 타임스퀘어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조종사가 건물에 비상 착륙을 시도해 더 큰 피해를 피한 것 같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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