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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도록 '추모 발길'…오늘 입관예배

밤늦도록 '추모 발길'…오늘 입관예배
입력 2019-06-12 06:13 | 수정 2019-06-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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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는 늦은 밤까지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여야 5당 대표들이 모두 빈소를 찾는 등 조문 행렬은 여야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퍼스트레이디' 시절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직접 영정 사진으로 고르고 떠난 故 이희호 여사.

    그 길을 배웅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은 조문 마감시간인 어젯밤 11시까지 계속됐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발판은 이 여사 덕분에 마련됐다고 회고했습니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당시에 낙선 국회의원 DJ와 결혼해서 뒷바라지 했기 때문에 대통령까지 됐고 그 분이 있었기 때문에 햇볕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나올 수 있었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 각계 인사들이 첫날, 밤을 맞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국회의원]
    "거인들의 시대가 가네요. 한 분야, 분야에서 정말 인생을 다 던지신 분들이 가시고 남아있는 우리들 몫은 해야될 일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그런 것 같습니다."

    퇴근을 하고 가족과 함께 조문에 나선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여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는 조문 행렬은 어제 빈소가 차려진 직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회 파행으로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빈소를 찾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습니다.

    이번 장례는 김대중평화센터 주관 '사회장'으로 5일간 치러집니다.

    조문 이틀째인 오늘은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오전 11시반에 입관예배가 열립니다.

    이어 모레 새벽 6시 발인을 마지막으로, 이 여사는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소에 합장돼 영면에 들게 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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