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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전에 만나자"…남북 정상회담 제안

"트럼프 방한 전에 만나자"…남북 정상회담 제안
입력 2019-06-13 06:03 | 수정 2019-06-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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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에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또 지금의 북미 교착상태는 70년 적대를 녹여내는 과정이라며, 북미 정상이 조속히 만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슬로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에 이어진 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만남 여부와 시기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려있다면서도, 가능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에 만나는 게 좋겠다고 밝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되어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이었던 어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합의는 진행 중이며 현재의 교착상태는 크게 봤을 때 70년 적대를 녹여내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깊게 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이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대화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며 조속한 만남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정책이 힘있게 추진되려면 국민을 위한 평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산불과 병충해, 전염병, 어민 조업 등 접경지역 문제부터 해결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평화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해를 통한 평화', 그리고 '국민을 위한 평화'가 이번 오슬로대학 연설의 핵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슬로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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