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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하류서…"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수습"

다뉴브강 하류서…"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수습"
입력 2019-06-13 06:07 | 수정 2019-06-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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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헝가리 다뉴브 강 하류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반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실종자로 최종 확인된다면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으로 줄게 됩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13) 새벽 1시 반쯤, 침몰 사고 지점으로부터 110킬로미터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헝가리 수상 경찰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현재 정부 신속대응팀이 신원을 확인 중인데, 만약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으로 밝혀질 경우, 남은 실종자는 4명에서 3명으로 줄게 됩니다.

    선체 인양 뒤, 첫 정밀 수색도 진행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은 채, 탐지견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선체 파손 상태도 살폈습니다.

    하지만, 첫 선체 수색에서 우리 구조요원들은 헝가리 측의 반대로 배제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인양 뒤 경찰 수사 단계로 진입했는데, 헝가리 사법 당국이 우리 수색 활동을 두고, 증거물인 선체를 훼손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한 겁니다.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허블레아니호 선장 측 변호인단에서 선체 보존에 대한 법률적인 문제 제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헝가리 검찰청에서 법리를 검토 중에 있고."

    하지만 6시간에 걸친 헝가리 독자 수색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헝가리 측은 현지 시간 12일 오후 정부신속대응팀에 우리의 선체 수색을 허가한다고 통보했으며, 헝가리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부터 선체 정밀 수색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신속대응팀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헝가리 법원이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 채플린스키에 대한 석방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장은 우리 돈 6천여만 원의 보석금만 내면, 곧 풀려날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은 석방 조건으로 위치추적기를 차고, 부다페스트를 벗어나지 말 것을 명령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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