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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또 불발'…장제원도 작심 비판

국회 정상화 '또 불발'…장제원도 작심 비판
입력 2019-06-13 06:16 | 수정 2019-06-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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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정상화를 두고 여야 입장차이가 좁혀지나 싶었는데 결국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민심은 국회를 열라는 거라고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를 사이에 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 의견이 모아지면서 합의가 임박했다는 말이 돌았지만 한국당이 요구한 경제실정 청문회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 그리고 부총리 불러다가 경제 청문회를 한 번 하자, 그것도 묵묵부답입니다. 왜 해야됩니까 국회를 그러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계속 새로운 요구를 한다며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장기 파행에 대한 비판은 한국당 안에서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당 지도부가 "'정치의 중심'인 국회는 올스톱 시켜놓고 이미지 정치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제왕적 당 대표제와 제왕적 원내대표제 때문에 당내엔 비겁한 침묵만 흐르고 있다는 겁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내가 본 민심은 국회를 정상화를 해서 투쟁을 하더라도 원내 투쟁해라, 우리 지지층에서도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일 좀 하자! 국회 문 열어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당장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릴레이 시위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국회를 열어놓고 한국당에 들어오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책임은 방기하고 하는 일은 없으면서 세비는 받아가는 부끄러운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필요성을 언급한 청와대의 국민청원 답변에 대해 한국당이 반발하면서 협상이 더 꼬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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