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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끝났다"…제철 맞은 오징어잡이

"금어기 끝났다"…제철 맞은 오징어잡이
입력 2019-06-13 07:38 | 수정 2019-06-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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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달간의 금어기가 끝나고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징어 어획량이 늘면서 적막했던 항·포구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독도까지 나가 오징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채낚기어선들이 입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선 수조마다 갓 잡은 오징어가 가득하고, 펄떡이는 오징어를 옮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금어기가 끝나고 오징어 조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어획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 도내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2천116톤으로 평년보다 51%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4%나 늘었습니다.

    수산당국은 동해 남부해역에 있던 오징어 어군이 수온 상승으로 북상하면서 어획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동해 앞바다에는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큰 배들이 독도 인근까지 나가 조업하고 있습니다.

    [서경수/백경호 선장]
    "하역하고 막 바로 또 독도로 출항할 거예요. 주야로 조업해가지고 한 100급(2천마리) 정도, 120~130급, 이틀씩 해가지고 200급(4천마리)씩 (잡죠.)"

    오징어 조업이 활기를 띠면서 한때 20마리에 10만 원이 넘었던 산오징어의 입찰 가격도 4만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징어가 나지 않아 한숨만 내쉬던 동해안 어민들의 숨통이 조금 트이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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