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최훈

美 "이란이 공격 배후" vs 이란 "정치 공작"

美 "이란이 공격 배후" vs 이란 "정치 공작"
입력 2019-06-14 06:05 | 수정 2019-06-14 06:38
재생목록
    ◀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이란은 미국 반응이 나오기도 전에 정치 공작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정부는 유조선 피격 사건 직후 자신들은 공격 배후가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이 중동을 불안하게 하는 정치적인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등에 업고 중동 해결사를 자처하며 이란에 방문한 시점에 일본과 관련된 유조선 2척이 피격되자 서둘러 해명하고 나선 겁니다.

    아니나다를까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사용된 무기와 공격의 정교함 등을 볼 때 이란을 배후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이유 없는 공격으로 이 일대 원유 공급 흐름을 방해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사우디와 노르웨이 유조선 4척이 비슷한 해상에서 피격됐을 때도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고, 이란은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과 관련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며 일본 해운사에 항행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베 총리 방문 시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일본 언론들도 긴급하게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걸프 지역의 심각한 대립은 전세계가 감당할 수 없다며 민간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를 방문중이던 문재인 대통령도 노르웨이 유조선을 언급하며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