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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위기' 우리는?…"당장은 괜찮아"

'호르무즈 위기' 우리는?…"당장은 괜찮아"
입력 2019-06-15 06:18 | 수정 2019-06-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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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두 척이 습격당한 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정유업계와 관련 공공기관들을 비상소집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건 없을 거라고 보지만, 장기적으로 국제유가가 어찌 될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와 정유업계는 오만해 유조선 피격이 당장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형 정유사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유조선이 피해를 본 것이 아니었고, 유조선들의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것도 아니어서 단기적으로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도 현재까지 한국의 석유와 가스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중장기적으로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사고가 난 오만해와 맞닿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오가는 통로인데, 공격 우려가 계속 제기된다면 운항이 감소해, 국제유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서는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6-7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간과 함께 현재 비축량과 향후 수급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추이를 면밀히 살펴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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