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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149개 학교 피해

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149개 학교 피해
입력 2019-06-15 06:39 | 수정 2019-06-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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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인천 서구와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에까지 확산됐습니다.

    해당 지역에선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제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인천시교육청에 접수됐습니다.

    이들 학교는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이후 2주 넘게 마스크나 거즈를 이용해 자체 수질검사를 해왔는데, 그제부터 이물질이 끼거나 거즈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화군 내 학교 8곳은 결국 생수를 이용해 급식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인천 서구와 영종도, 강화군 내에서 붉은 수돗물 피해가 발생한 학교는 모두 149곳.

    이 가운데 생수를 사들여 급식을 하는 학교가 84곳으로 가장 많고, 급수차를 지원받아 급식중인 학교는 14곳, 빵이나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가 39곳 등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외부 위탁 급식이나 지하수로 급식을 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피해 지역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고, 서울시도 피해 지역에 아리수 12만병을 지원하는 등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인천 서구와 영종도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오늘로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풍납취수장 등의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도관 내 침전물이 빠져나간 것을 사태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어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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