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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모레 방북…中 주석으로는 14년만

시진핑, 모레 방북…中 주석으로는 14년만
입력 2019-06-18 06:03 | 수정 2019-06-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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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레인 목요일부터 이틀 동안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 앵커 ▶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14년 만으로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대화 재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매체들이 어제 저녁 8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계획을 전격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저녁)]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가방문하게 됩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지만, 일정이나 동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주석 방북 이후 14년 만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2008년 부주석 당시 평양을 2박3일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지만, 2013년 집권 이후에 북한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일단 지난해와 올해 1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이뤄진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중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시 주석에게 편리한 시기 북한을 공식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이 쾌히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들도 어제 저녁 북한의 발표와 맞춰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설명회를 열고, "이번 방북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과거를 계승해 앞날을 개척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쑹타오 공산당 연락부장은 "어렵게 얻은 한반도의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며, "양 정상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측은 또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개별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 우의탑 참배 행사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정 일부도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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