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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당 빼고 '국회 시동'…개점휴업 불가피

일단 한국당 빼고 '국회 시동'…개점휴업 불가피
입력 2019-06-18 06:11 | 수정 2019-06-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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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의사 일정 합의에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현 상태로는 국회가 열리더라도 '개점 휴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6월 국회 소집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소집 요구서를) 접수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 현실을 한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는 20일 6월 국회가 소집되면, 76일만에 국회가 문을 여는 셈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도 이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동의 없이는 각종 특위나 상임위원회도 할 수 없고 추경예산안 시정 연설 날짜조차 잡을 수 없어 '개점 휴업'이 불가피합니다.

    이때문에 민주당은 한국당과 계속 협상하기로 했지만 한국당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의 철회와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지 정상국회의 출발점이 되지 않겠냐…"

    국회 파행이 계속되자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흔들리는 처지에 있는 기업들은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 하나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6월 국회는 일단 '개문발차'했지만 한국당 내에서도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 정상화 요구가 커지고 있어 한국당의 막판 합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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