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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둘러싸고 몸싸움에 실신까지

'3기 신도시' 둘러싸고 몸싸움에 실신까지
입력 2019-06-20 06:48 | 수정 2019-06-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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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반대하는 일산지역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고양시의회에서 열린 반대 집회에서는 고성과 몸싸움으로 부상자까지 속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의회.

    정회가 선포된 후 본회의장을 빠져 나오는 시의원들을 향해 한 여성 시민이 달려가 거세게 소리를 지릅니다.

    "아웃! 공산주의 아웃!"

    이때 바로 앞에 서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미수 시의원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집니다.

    구급대원들이 김 의원을 이송하려는 순간.

    조금 전 소리를 지르던 여성 역시 실신해 복도에 쓰러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사람이 먼저다! 실신했다고요 여기! 시민이 실신했는데 너네만 가냐 의자에 앉아서!"

    김 의원과 시민 2명 등 모두 3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고양시 창릉지구의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일산 시민 30여명.

    시의회가 고양시장에 대한 시정질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거칠게 항의한 겁니다.

    "개판이구만 개판이야! 이재준(시장) 이 XXX야 나와!"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의회 회의장을 찾아 신도시 반대 피켓을 들고 방청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을 우려한 고양시측이 청사 셔터를 내려 출입을 통제했고, 건물 안에 갇힌 시민들이 119에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충돌 사건과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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