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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성폭행 하려 해 우발적 범행"…수사 난항

고유정 "성폭행 하려 해 우발적 범행"…수사 난항
입력 2019-06-21 06:11 | 수정 2019-06-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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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검찰 조사에서도 여전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속기간을 연장해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 온 고유정,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도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해 대항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술분석관 등을 투입해 지난 열흘간 조사를 실시했지만 출석요구에 몇 차례나 응하지 않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로 끝나는 구속 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측은 범행동기 규명에 주력하겠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보강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범행 동기에 주목하는 것은 동기에 따라 최소 4년 이상에서 법정최고형까지 형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문혁/피해자 유족 측 변호사]
    "실제 살인을 저지른 고유정의 맘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거든요. 본인은 감형을 받기 위한 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말에 주목할 게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들을…(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검찰은 고씨의 범행동기와 수법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보강해 이달 안에 구속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피해자 시신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제 고유정이 시신을 2차 훼손한 경기도의 아파트 쓰레기 배관에서 네 번째 뼛조각을 발견했지만, 피해자의 유해일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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