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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으로 이자도 못 냈다…"앞으로가 더 걱정"

강나림 기사입력 2019-06-21 06:19 최종수정 2019-06-21 06:24
기업 수익 이자 이자보상배율 성장 둔화 수출 투자 한국은행
◀ 앵커 ▶

지난해 기업 열 곳 중 세 곳은 수익을 내기는커녕 이자조차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미중무역분쟁이 악화되면 이런 기업이 더 늘어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지난해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열 곳 중 세 곳이 돈을 벌어 이자조차 내지 못했다는 건데,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이 비중은 37.5%로 높아질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3년 연속 이자 비용을 내지 못한 '한계기업'도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이 돈을 벌어 이자를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대기업 24%, 중소기업 34%에 달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과 자동차, 숙박음식 등에서 이자비용에 허덕이는 기업이 많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자보상배율 하락의 배경으로 성장 둔화와 수출 감소, 투자 부진 등을 꼽으면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경영 여건이 악화할 경우, 특히 무역분쟁이 심해져 기업 매출에 전방위적인 타격이 가해질 것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은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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