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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추경' 시정 연설…한국당 "선별 복귀"

총리 '추경' 시정 연설…한국당 "선별 복귀"
입력 2019-06-24 06:03 | 수정 2019-06-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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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 앵커 ▶

    이에 자유한국당은 시정연설과 추경 심사는 거부하지만, 인사청문회와 북한 어선 사건 등 현안을 다룰 상임위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직권으로 본회의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시간을 확정하지 않으면서 오늘 오전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만남을 제안했지만, 합의가 성사되기는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바른미래당도 본회의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 여당이 제1야당에게 백기투항을 강요하고 있다며, 시정연설이 강행되면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일방적인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은 헌정 사상 아주,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할 일은 하겠다"며, 일부 국회 일정에만 참여하는 '부분 복귀' 방침을 내놨습니다.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그리고 북한 어선과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상임위를 참석 대상으로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를 사실상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생 법안 처리나 추경예산안 심사는 거부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수 있는 자리에만 참석하겠다는 꼼수라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쟁을 일삼고 어깃장만 놓으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도 한국당의 '부분 복귀'는 "자신들의 입맛대로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제히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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