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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출동"…하늘·바다서 '입체 구조'

"즉시 출동"…하늘·바다서 '입체 구조'
입력 2019-06-24 06:17 | 수정 2019-06-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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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참사와 같은 해상재난에 대비한 합동구조훈련이 동해 상에서 실시됐습니다.

    지난해 이어서 두 번째 실시된 대규모 훈련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해 상에 선박 사고로 대규모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

    해군과 공군의 비상대기 전력이 현장에 급파되고, 해군 구조함 광양함도 즉시 출동합니다.

    "함 총원, 임무 구조 지원 준비해라! 방송 실시 완료!"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함의 고속 단정과 해경 경비함이 조난자를 찾으면, 잠수사들이 구조에 나섭니다.

    하늘에서는 공군 수송기가 구명정과 비상약품 등을 투하하고, 공군 최정예 침투요원도 바다로 내려와 구조를 돕습니다.

    해수면 1.5미터까지 근접한 헬기에서는 심해잠수사와 항공구조사가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번 합동 훈련에는 3천5백 톤급 구조함인 해군 광양함과, 공군의 C-130 등 수송기 2대, 해경 경비정 4척과 병력 300명이 참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같은 대규모 해상재난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습니다.

    [황병익/해군 해난구조전대장]
    "바다에서의 재난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수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관기관 간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 근처에 수백 척의 북한 어선이 몰려들고 있는데, 워낙 낡아서 표류나 조난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난된 북한 어선 한 척이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견돼 해경과 해군에 의해 퇴거됐습니다.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도 북한 어선을 구조하다 일어난 일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훈련은 북한 어선 조난, 구조 상황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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