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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철거 시도…충돌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철거 시도…충돌
입력 2019-06-25 06:45 | 수정 2019-06-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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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에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철거하려다 우리공화당 측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정연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네.

    오늘 오전 5시20분쯤, 서울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를 시도했습니다.

    서울시는 직원 5백 명, 용영업체 직원 4백 명을 투입해 농성 천막 두 동과 그늘막 등 철거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천막 한 동은 모두 철거됐고, 나머지 한 동도 절반 정도 철거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4백여명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천막 입구 앞에서 30여명이 '물러가라'고 외치며 물병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 여성 당원은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이 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천막은 지난달 10일 우리공화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서 숨진 5명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기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천막을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우리공화당측에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수차례 보냈습니다.

    하지만 자진 철거하지 않자, 이번에 행정 집행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 24개 중대를 투입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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