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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 물밑대화 중…영변 핵 전면 폐기돼야"

文 "북미, 물밑대화 중…영변 핵 전면 폐기돼야"
입력 2019-06-27 06:04 | 수정 2019-06-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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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 상태로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의미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데, 다만 "북한 영변 핵시설이 검증 하에 전면적으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은 국내외 뉴스 통신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하노이 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물밑대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로 뭘 원하는지 충분히 확인한 만큼 3차 북미 회담이 현실화되면 의미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본격적인 제재해제에 앞서 북한이 취해야 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의 의미도 분명히 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전부가 검증 하에 전면적으로 폐기돼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3월]
    "영변 핵시설이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의 비핵화는 진행 과정에 있어서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그러면서 비핵화가 진전되면 개성공단 재개 같은 남북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고 국제사회가 단계적 제재 완화를 모색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적 검증 아래 영변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이 제재완화와 체제보장 등의 상응조치를 취하는 방식의 협상안을 제시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비핵화 진전에 따라 북한 장사정포와 남북의 단거리 미사일 감축 등 군축단계로의 이행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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