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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강풍에 폭우…곳곳 침수 피해

밤새 강풍에 폭우…곳곳 침수 피해
입력 2019-06-27 06:08 | 수정 2019-06-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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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부산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지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장맛비는 부산 전역에서 24시간 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굵은 데다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해가 뜬 뒤에도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민락 수변공원에도 새벽시간 내내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긴장감까지 흐르는 분위기입니다.

    빗줄기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한동안 장마전선의 영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은 현재 시간당 5mm 안팎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초속 8~13m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밤 사이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5시 50분쯤, 부산 남구 문현동의 한 빌딩에 물이 차올라 긴급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펼치는 등 12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는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물로 12시간째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도로가 내려앉아 교통이 통제됐지만, 장맛비로 수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36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10~60m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94 ~ 232mm 강수량을 기록한 남해안에서도 오늘 5~10mm 가량 비를 더 뿌린 뒤 잠시 그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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