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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학교 비정규직' 오늘 총파업 돌입

협상 결렬…'학교 비정규직' 오늘 총파업 돌입
입력 2019-07-03 06:03 | 수정 2019-07-0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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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기본급 인상과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오늘부터 사흘동안 파업에 들어갑니다.

    ◀ 앵커 ▶

    학교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교육당국은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대체 급식을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급식 조리사, 돌봄 강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합니다.

    전국 6천개 학교에서 4만여명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당국은 '급식'과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들은 단축 수업을 실시하거나, 급식 대신,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준비한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OO 초등학교 교장]
    "도시락 싸오라는 건 지역적 특성상 많이 힘들기 때문에 빵과 과일, 쿠키 (등으로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 정교사를 투입해 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특수 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을 돌보는 보조 인력의 파업과 관련해서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협조를 받도록 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교육 당국은 파업 하루 전인 어제 밤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기본급 6.24% 인상을, 교육 당국은 기본급 1.8% 인상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학교 비정규직 외에도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과 국립병원 청소·시설 노동자 등 다른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포함해 10만여명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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