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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 적대관계 종식"…사실상의 '종전선언'

文 "북미 적대관계 종식"…사실상의 '종전선언'
입력 2019-07-03 06:16 | 수정 2019-07-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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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회담으로 북미 양국이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서 상의 서명은 없었지만, 북미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것만으로도 사실상의 종전선언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판문점 북미회담 이틀만에 열린 국무회의, 밝은 표정으로 국무위원들과 악수를 나눈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회담에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전협정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 정상이 상호 신뢰에 기반해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것 만으로도 사실상의 '종전선언'에 가깝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탄복이 아닌 양복 차림으로 비무장지대를 찾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돼 가능했다며 남북관계가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이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 이번 회담을 만든 파격적인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기존의 외교 문법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역사를 진전시키는 상상력을 강조했습니다.

    "(상상력은)정치·외교에도 못지않게 필요합니다. 특히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 정치권과 행정부에도 과감한 상상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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