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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불가마'…다음 주 장마권

서울 시내 '불가마'…다음 주 장마권
입력 2019-07-06 06:10 | 수정 2019-07-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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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더워서 서울과 춘천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갈 걸로 예상됩니다.

    장맛비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내릴 전망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뜨거운 햇빛에 도심은 온통 열기로 끓어올랐습니다.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는 열기에 차도 사람들도 흐물거리고, 그늘막 밑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젊은이들도 양산을 꺼내 들어 햇빛을 피했고 아이들은 시원한 분수의 유혹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박정화]
    "친구들이랑 최대한 안 부딪치려고 피하면서 열심히 걷고 있어요."

    [김성철·황태주]
    "온도요? 딱 몸이 구워지기 적당한 정도? 불가마에 온 것 같아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바라본 아스팔트 위는 온통 붉은색으로, 온도를 재 보니 45도가 넘었습니다.

    한강 둔치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이어지는 횡단보도의 온도는 50도를 넘어 52도에 달했습니다.

    건물 옥상은 더 뜨거워 여의도의 한 교회 건물지붕은 57-8도로 60도 가까운 열을 내뿜었습니다.

    불가마 온도가 대략 50도부터 시작하니까 한낮의 서울 시내는 정말 불가마처럼 뜨거웠습니다.

    상대적으로 녹지와 한강의 온도는 낮았지만 한강의 수온도 30도가 넘어 온수처럼 데워졌습니다.

    제주도 남쪽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은 어떻게 된 걸까?

    [추선희/기상청 분석관]
    "(장마전선은) 10, 11일경 남부지방으로 북상하여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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