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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달·무인 편의점…급성장하는 中 무인 시장

로봇 배달·무인 편의점…급성장하는 中 무인 시장
입력 2019-07-08 07:33 | 수정 2019-07-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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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선 최근 로봇과 안면인식 프로그램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무인 서비스가 실생활속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무인택배차량이 상품을 배달하고 점원 대신 카메라가 있는 편의점을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특이하게도 갓길을 그것도 매우 느린 속도로 달리는 이 소형 차량은 상품을 배달중입니다.

    갓길에 주차돼있는 차는 피해서 돌아갑니다.

    교차로에선 스스로 신호를 읽어서 진행할 것인지 멈출 것인지를 판단합니다

    "신호등에 섰다가 파란 불로 바뀌면 횡단보도를 건너갑니다"

    이 무인 택배 차량은 상품을 실을 때 도착지의 주소를 인식했다가 예정 시간에 맞춰 문자를 발송합니다.

    상품을 받는 사람은 문자로 날아온 숫자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사람은 기다리게 하면 미안한데 기계니까 괜찮네요"

    편의점 안에는 손님만 있을 뿐 이상하게도 계산대는 없습니다.

    진열은 일반 편의점과 다르지 않습니다.

    과자를 선반에서 집기만 하면 됩니다.

    무인 편의점의 핵심 기술은 천장에 달린 카메라에 있습니다.

    수십 대의 카메라가 어느 손님이 어떤 상품을 사서 가지고 나가는지 인식합니다.

    처음 이용할 때만 휴대전화 카메라로 얼굴을 찍어서 등록하면, 물건을 사서 그냥 나오기만 하면 됩니다.

    상품 가격은 바로 자동 결제됩니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지갑을 꺼내거나 말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 내 무인 소매점 고객 수는 5년만에 마흔 배 증가가 예상될 만큼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놀라운 기술이라기보다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차원일 수도 있지만 무인 서비스는 이렇게 사람을 대신하는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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