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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문회' 반격…"野 청문자격 있나"

'황교안 청문회' 반격…"野 청문자격 있나"
입력 2019-07-09 06:05 | 수정 2019-07-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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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에 맞서 민주당은 사실상의 '황교안 청문회'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또 한국당 청문위원 전원이 국회 폭력사태 관련 고발 대상인 만큼, 청문위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자가 참여했던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를 도마에 올렸습니다.

    삼성이 관리했던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에 황 대표가 등장한다는 겁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부 폭로 문건에) 자신이 관리해 왔던 여러 검찰 간부가 언급되어 있고, 그 중에 한명이 황교안, 당시 공안 1과장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서 황 대표가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윤석열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외압과 함께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생각도 변함이 없죠? (없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청문회'로 변질됐다며 법사위원장까지 나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여상규/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
    "계속해서 야당대표를 거론하고 그러는데, 그게 개개 일반 사건들에 대해서 전부 장관한테까지 보고합니까? 가만히 계세요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니까 지금 물어보는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또, 여상규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청문위원 7명 전원이 국회폭력사태 관련 수사대상인 점을 거론하며 과연 청문위원 자격이 있는지 따졌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님을 비롯한 몇 분이 지금 경찰에 소환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이 상태로 저희들이 청문회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더이상 이렇게 이야기하지 말고. 우리당은 고발당한 사람들 다 빠지면 할 사람도 없어요."

    민주당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검찰 독립을 지킬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윤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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