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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흉기살해범 17시간째 대치

거제 흉기살해범 17시간째 대치
입력 2019-07-09 06:07 | 수정 2019-07-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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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 거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상가 입주민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17시간째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 현재 상황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가해자와 경찰의 대치 상황은 17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17분쯤, 경남 거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 상가 복도에서 45살 박 모 씨가 상가 입주민인 건설업체 대표 57살 김 모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범행 직후 가해자 박씨는 아파트 건물 20층 옥상으로 달아났고 자정을 넘어 현재까지 경찰과 대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 씨는 커피와 담배에 이어 외투를 달라고 하더니 대치한 지 7시간이 지나서는 라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흉기를 든 채 난간에 올라간 박 씨는 자신의 부모를 비롯해 숨진 김 씨가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근무 중인 아내와의 통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5월, 아내와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위기협상팀과 범죄분석관을 투입한데 이어, 오늘 새벽 4시쯤에는 프로파일러 2명을 추가 투입해 박 씨에게 자수를 권하는 설득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는 매트리스도 설치해 놓은 상탭니다.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 가해자 박 씨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여 현재 경찰과 소방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 상황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 사건 현장에서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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