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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대기업 총수 만나…'실제 피해' 대응책 논의

文 대통령, 대기업 총수 만나…'실제 피해' 대응책 논의
입력 2019-07-10 06:05 | 수정 2019-07-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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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논의합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하게 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습니다.

    참석 대상 기업은 총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34곳으로, 이 가운데 30곳이 참석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실적 대처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의 추가 조치가 아직 공식화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해 참석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출장 중이어서, 이들 기업의 경우 다른 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전 '한국 기업의 실질적 피해 발생'을 인내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문 대통령이 대일 언급 수위를 더 끌어올릴 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그제, 수석·보좌관회의]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브리핑에서도 일본 정부를 향해 "더는 세계경제에 영향이 파급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신속하게 WTO 제소를 준비하되 시기는 전략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은 바뀐 바 없으며 대일특사 문제도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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