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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거짓말 잔치…사퇴" vs 與 "위증 없었다"

野 "거짓말 잔치…사퇴" vs 與 "위증 없었다"
입력 2019-07-10 06:13 | 수정 2019-07-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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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7년 전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청문회 위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위증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장에 대형 스크린이 등장했습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장에게 변호사를 소개시켜줬다며 한 기자와 통화하는 윤석열 후보자의 음성이 나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뉴스타파 2012년 음성녹취)]
    "'윤석열 부장이 이야기한 이남석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넣어서 하면 너한테 전화가 올 거다. 그러면 만나서 한 번 이야기를 들어봐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던 윤 후보자가 국민을 우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인사청문회는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습니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는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청문회에서 위증한 검찰총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뉴스타파가 공개한 윤석열 후보자의 발언은 당시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던 윤대진 검사를 보호하기 위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거라며 청문회에서 위증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부적절한 통화라고 하겠으나 7년 전의 그 전화통화가 윤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을 취소할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민주평화당은 위증 논란은 부적절하지만 자질 면에서 검찰 수장에 적합하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윤 후보자가 명쾌하게 입장을 재정리하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이번 일을 성찰의 기회로 삼겠지만 수사에 관여하거나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고 위증한 적도 없다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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