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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협의, 日 답 없어"…美 "적극 해결"

"고위급 협의, 日 답 없어"…美 "적극 해결"
입력 2019-07-12 06:05 | 수정 2019-07-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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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외교전을 이어갔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번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방미 이틀째를 맞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USTR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차장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집중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 뿐만 아니라 국제교역질서를 교란시켜 결과적으로 미국 기업에도 피해를 입힐 거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김차장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과 회동을 가졌고, 미국 의회 관계자들도 잇따라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이 이번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고위급 협의를 가지려고 하는데 한국과 미국은 적극적이지만 일본은 답이 없다며 일본측을 압박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미측이 한일 갈등에 대해 원만하고 신속한 해결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차장에 따르면 미측은 한국과 일본 모두 동맹국이니만큼 이 문제가 장기화되면 미국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 없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도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우방이자 동맹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공개적으로, 그리고 막후에서 3국간 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역시 미국을 방문 중인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국무부에서 고위 경제대화 국장급 협의를 가진 데 이어,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회동을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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