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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뭔가 하겠다"면서도 '즉각 중재'엔 선긋기

美 "뭔가 하겠다"면서도 '즉각 중재'엔 선긋기
입력 2019-07-13 06:07 | 수정 2019-07-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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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일 갈등을 관망해오던 미국이 중재역할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뭔가 해보겠다"는 반응과 "지금은 아니"라는 메시지가 함께 나왔는데 중재에 나설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 NSC의 2인자를 만나고 나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중재역할에 긍정적이라 전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미국측에서는 동맹국가 두 나라가 이 이슈, 이 문제를 빨리 합의를 보고 다른 도전적인 이슈들도 많이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표명했습니다)"

    한미일 동맹을 중시하는 미국이 관심을 보였고 우리 정부도 수출규제 조치가 미국의 산업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당장 중재에 나서기 보다는 시기나 방법을 저울질하는 분위깁니다.

    어제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지금은 미국 정부가 중재하거나 개입할 시점이 아니"라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성숙한 나라인만큼 각자 해결할 수 있을 거라며 당사자 간의 해결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나 해리스 대사가" 모든 옵션이 소진되고 미국의 이익과 안보에 직접 피해가 있을 것이라 판단되면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의원 선거가 있는 21일이나 백색국가 제외가 결정되는 24일 이후 상황을 보고 미국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중재시기를 판단하겠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미국이 역할론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초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을 찾아 우리 입장을 재차 강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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