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윤석열 임명' 재가할 듯…25일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자 임명을 철회할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문 대통령이 내일 중 임명을 재가할 예정"이라며, "문무일 현 검찰총장 임기가 24일까지여서, 윤 후보자 임기는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늘(15일)까지 다시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는데, 오늘이 지나면 국회 동의없이도 윤 후보자 임명이 가능합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는데, 윤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현 정부 출범 이후 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1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