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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천막' 자진 철거…"다시 설치할 것"

'광화문 천막' 자진 철거…"다시 설치할 것"
입력 2019-07-16 06:09 | 수정 2019-07-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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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설치된 우리공화당의 농성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수한 기자.

    ◀ 기자 ▶

    네, 광화문 광장입니다.

    ◀ 앵커 ▶

    지금 철거 작업이 진행중인가요?

    ◀ 기자 ▶

    아닙니다.

    우리공화당 측이 스스로 천막을 철거하면서 서울시가 행정 대집행에 나서진 못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광화문 광장에 모인 서울시 공무원 보이실 텐데요.

    한편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소방관들과 경찰관들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까지만 해도 설치돼 있던 광화문 광장 농성 천막은 현재는 다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대응해 우리공화당 측이 농성 천막을 바로 길 건너인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잠시 옮긴 겁니다.

    철거 작업 때만 천막을 임시 철거해 서울시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한 뒤 천막을 설치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공무원 600명과 용역 직원 350명을 동원했는데요.

    한때 서울시 공무원들과 용역 직원들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보관돼 철거하고 나서 우리공화당 측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광화문대로를 사이에 두고 양측이 대치 중인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였던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현재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임시 천막 이동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들이 철수하면 광화문 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천막 철거 과정에서 불법 행위에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 24개 중대, 1500명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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