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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물 폭탄…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곳곳 물 폭탄…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7-16 06:11 | 수정 2019-07-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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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내린 비로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9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는 200명을 태운 여객선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집안 내부가 온통 암흑에 휩싸였고 냉장고 전원도 꺼졌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냉장고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음식물은 다 훼손돼서 폐기처분해야 하는 상황이고.."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지은 지 1년도 안 된 이 아파트 1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아파트 각 세대로 전기를 배분하는 장치에 물이 들어차 정전이 발생한 건데, 오늘 새벽 복구될 때까지 주민들이 9시간 넘게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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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까지 계속된 국지성 호우에 전국적으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 월곡천에선 불어난 물에 산책로를 걷던 남성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등 소방대원들이 2명을 구조했고 경기도 용인과 부천, 수원, 성남 등에서는 도로와 주택 등 15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까지 14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던 전북 남원에선 상가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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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0시 50분쯤엔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등 2백명을 태우고 중국으로 향하던 1만 2천톤급 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지만, 기관실 내부 자체 소화장치가 작동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해경은 인천항으로 배를 이동시킨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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