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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 세계 수십억 소비자 피해"…日 부당성 호소

韓 "전 세계 수십억 소비자 피해"…日 부당성 호소
입력 2019-07-18 06:07 | 수정 2019-07-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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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가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십억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달 28일, G20 정상회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는 세계 평화와 번영의 기초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일본은 스스로 이 원칙을 어겼다고 정부 관계자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0개 나라 40여개 매체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는 일본의 자기모순부터 문제삼았습니다.

    일본이 과거 중국과의 희토류 분쟁 때 주장한 "중일관계 악화는 세계경제에 해롭다", "일본만 겨냥한 거라면 WTO 규정 위반"이라는 입장은 지금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WTO 근무 경험 등에 비춰볼 때 희토류든 화학물질이든,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건 WTO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으로 피해가 커질 거라는 점도 부각시켰습니다.

    세계 D램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한국 반도체 생산라인이 입게 될 타격은 "애플, 아마존, 델, 소니 그리고 수십억명의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만큼 보복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피해야 한다면서 외교적 협력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한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강경화 외교장관 등과 만나 미국은 한일 갈등 해결을 희망하며, 해법 모색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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