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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서 KTX 고장…승객들 20분간 열차안에 갇혀

익산역서 KTX 고장…승객들 20분간 열차안에 갇혀
입력 2019-07-18 06:14 | 수정 2019-07-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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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서울에서 출발한 여수행 KTX 열차가 고장 나면서 익산역에 멈춰 섰습니다.

    승객 5백여 명이 20분 넘게 객실에 갇혀 있다 대체 열차로 갈아탔는데,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TX 열차 안에서 승객들이 불안한 듯 복도에 서 있습니다.

    냉방도 되지 않는 더운 열차에 갇혀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20분이 지나서야 직원이 도착해 수동으로 문을 엽니다.

    [안내 방송]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승강장으로 나온 승객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고, 일부 승객들은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합니다.

    [문창희/승객]
    "에어컨이 꺼져있는 상태잖아요. 식은땀이 흐르고 긴장이 되는 거예요, 이제…근데 항의를 하려고, 직원들한테…했더니 직원들이 보이지가 않는 거예요. 방송만 나오고."

    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 엑스포역으로 가던 KTX 713호 열차가 익산역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역에 도착하면서 열차의 엔진이 아예 멈춰버린 겁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50여 명은 40여분 가량 역내에서 대기한 뒤에야 대체 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코레일은 문제를 일으킨 열차를 차고지로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고장 원인은 점검을 해봐야 되는 거라서 바로는 안 나옵니다. 하루 이틀 지나서야 좀 나오게 됩니다."

    코레일은 운송약관에 따라 피해 승객들에게는 탑승요금의 25%를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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