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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 호르무즈해협서 이란 드론 격추"

"美 군함, 호르무즈해협서 이란 드론 격추"
입력 2019-07-19 06:16 | 수정 2019-07-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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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어적 조치였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 드론을 격추한 바 있어,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드론이 근거리에서 미 군함에 접근했고, 이에 방어적인 조치로 드론을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여러 차례 퇴각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했고, 배와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 드론은 즉시 파괴됐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에 대해 여러 차례 도발적 행동들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것은 국제수역에서 선박들에 대한 이란의 많은 도발적이고 적대적인 행동들 중 가장 최근의 것입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달 20일 미군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자국의 인원과 시설을 보호할 권한이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자국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땐 스스로 지켜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산 석유 연료를 밀수한 혐의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12명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계속해서 선박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규탄하고, 억류한 선박과 선원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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