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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요청…한·일 갈등, 관여할 수 있어"

"문 대통령 요청…한·일 갈등, 관여할 수 있어"
입력 2019-07-20 06:15 | 수정 2019-07-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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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한일 갈등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요청을 받았다며, 단 '한일 두 나라가 원할 경우'에 개입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개입 요청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일본과 한국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대통령이 제가 관여할 수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정상 간의 직접 통화였는지 따로 전달받은 메시지인지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나라가 모두 원한다면'이란 전제를 달아 한일 갈등에 관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한일 둘 다 제가 관여하길 바란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 문제까지 풀타임(전일제)으로 맡겠군요."

    아베 총리로부터 개입 요청을 받았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일본이 한미일 고위급 3자 협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은데다 별다른 요청도 없으니 미국이 당장 개입에 나설 거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한일 모두의 친구임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역시 아주 특별한 분이죠. 두 사람이 필요로 하면, 함께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한일 간 무역 마찰로 규정하고, 두 나라가 원만히 풀길 희망했습니다.

    다음주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메시지도 그 내용이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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