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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살해 혐의' 현직 경찰관 긴급체포

'전처 살해 혐의' 현직 경찰관 긴급체포
입력 2019-07-25 06:08 | 수정 2019-07-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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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경찰관이 전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만취 상태로 집 안에 있다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이곳에서 현직 경찰관이 아내를 살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지인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놨는데, 이 말을 들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아파트 주민]
    "큰 봉고차 같은 경찰차와 승용차 같은 경찰차를 퇴근할 때 주차장에서 봤기 때문에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두드려도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안으로 들어갔고 술에 취한 채 거실 바닥에 앉아 있던 A경위를 체포했습니다.

    안방 화장실에서는 한 여성이 복부 등에 외상을 입고 숨진 채 쓰러져 있었으며, 그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두 남녀 외에 집 안에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용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A경위는 이번 주 여름휴가를 낸 상태였고, 부인과는 4년 전 이혼했지만, 지난달까지는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피의자가 만취한 상태라 자세한 범행 동기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밀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경위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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