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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비핵화' 중대 기로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비핵화' 중대 기로
입력 2019-07-26 06:07 | 수정 2019-07-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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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핵 비핵화 문제 역시 중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추가 제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탄도 미사일이 왜 위험한 건지 조국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중거리 미사일의 기준인 1천km에는 미치지 않아 단거리 미사일로 판단됐습니다.

    문제는 비행형태입니다.

    일반적인 미사일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데, 보통 최고 고도보다 4배 정도 멀리 비행합니다.

    그런데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한 발은 430km, 다른 한 발은 약 700km를 날았습니다.

    50km 안팎이었던 최대 고도보다 약 10배 정도 멀리 날아간 겁니다.

    청와대가 이번 미사일을 "새로운 형태의 탄도미사일"이라고 본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비슷한 궤적을 보였던 지난 5월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 3발도 탄도미사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유엔안보리의 제재 대상입니다.

    핵 탄두 등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데다 낙하 속도도 매우 빨라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북한은 두 번째 미사일의 경우엔 마지막 순간 복잡한 회피 기동까지 더해져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규정되기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지난 5월처럼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란 점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 대신 유화적 제스처를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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