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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메운 시위대…오늘 '테러 규탄' 집회

공항 메운 시위대…오늘 '테러 규탄' 집회
입력 2019-07-27 07:06 | 수정 2019-07-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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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홍콩국제공항에선 입국하는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송환법 반대와 지난 주말 테러를 규탄하는 홍콩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홍콩에선 이번 주말에도 집회가 예고돼있어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입국장 절반을 메우고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자유홍콩, 송환법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콩 시위대]
    "우리는 정부와 싸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홍콩 상황을 알게 되길 바랍니다."

    입국장에선 지난 주말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사태 영상도 반복돼 상영됐는데 시위대는 이 테러 배후에 대한 의혹과 함께 경찰의 부실 수사와 늑장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시위 참여자는 주최측 추산 만오천명으로 주로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항공사 승무원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에선 또한 오늘 오후 지난 테러가 발생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규탄 집회가 예고돼있습니다.

    지난 주말 일부 시위대가 중국 정부 휘장을 훼손한 이후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은 오늘 시위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시위대 또한 집회를 강행하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충돌 사태도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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