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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상 재개 희망"…'北 김수일 제재' 지정

"실무협상 재개 희망"…'北 김수일 제재' 지정
입력 2019-07-30 06:31 | 수정 2019-07-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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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실무 협상이 곧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하지만 3차 북미정상회담이 논의되거나 계획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는데, 거듭되는 대화 의지에도 여전히 북미간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은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며, 이제 그 약속을 실행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일정을 거론하며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비핵화 합의를 '큐빅 퍼즐'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나는 며칠간 방콕에 있을 겁니다. 우리는 '큐빅 퍼즐'을 풀 수 있도록 실무협상이 곧 다시 시작하길 희망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선 논의되고 있는 것이 없고, 계획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엔 머리가 좋고, 젊은 나이에 집권해 지도력을 발휘했다며 치켜세웠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그는 똑똑합니다. 그가 젊은 나이에 집권했을 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거듭 대화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해법을 큐빅 퍼즐에 비유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거론한 건, 북미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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