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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 분쟁 중지협정 촉구"…"원한다면 한일관계 중재"

美 "한일 분쟁 중지협정 촉구"…"원한다면 한일관계 중재"
입력 2019-07-31 06:05 | 수정 2019-07-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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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분쟁중지협정 서명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불거진 한일 갈등이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미국이 좀 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 스탠드스틸, 즉 분쟁 중지 협정 서명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불거진 한일 두 나라의 갈등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고, 일단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하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이 원한다면 개입할 수 있다며 애매한 입장을 밝혔던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만약 두 나라가 모두 저를 원한다면 일본과 한국 사이에 관여할 것입니다.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일본이 다음 달 2일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고 한국은 이에 대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파기로 맞설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미국도 보다 직접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한일간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외교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앞서 미국 민주당 소속인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도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에 힘을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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